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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5.18 민주항쟁 제39주년 추모제 정동영 대표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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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보실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019-05-17본문
5.18 민주항쟁 제39주년 추모제
정동영 대표 인사말
(2019. 5. 17 9:30 / 국립 5.18민주묘지)
기다렸는데 오지 않는다는 말에 제가 기다리시는 게 뭡니까? 라고 묻지 않았지만 그것은 진실일 것이다. 39년이 되도록 총을 쏜 자가 있고 죽은 사람이 있는데 총을 쏘라고 말한 사람은 아직도 오리무중인 이 나라는 온전한 나라가 아니다. 발포명령자 하나 밝혀내지 않는 진실규명은 허망할 뿐이다.
민주평화당은 5월 광주가 모태다. 민주평화당은 5월광주의 자식이다.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는 것이 저희의 책무라 생각한다.
내일 대통령이 여기 오신다. 대한민국의 기회창구를 열어야 한다. 국가폭력수단을 동원해서 국민을 학살한 홀로코스트인데 군사기밀 1급이 어디 있고, 2급이 어디 있단 말인가? 5월을 짓밟은 그것은 군사기밀 국가보안이 아니다. 기무사 보안사 창고를 열어야 한다. 보안사 창고를 열면 1급, 2급 비밀이 수두룩하다. 그거 열어서 국회진상규명위원회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분이 누구인가? 국군통수권자이다. 대통령이 국방장관, 보안사령관 임명 한다. 보안사 창고 열어젖혀야한다. 보안사 기밀창고엔 오월의 진실이 가득 들어있다. 열어달라고 요구한다.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
2년 전 이 자리 문재인대통령의 연설은 감동이었다. 광주를 눈물 짓게 했다. 그것뿐이었다. 지난 2년 동안 한발도 나가지 못했다. 이제 정권 3년차인데 앞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진실을 밝히는 것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우리 어머니 아직도 오지 않는다고, 39년을 기다렸는데 오지 않는다고 한다. 발포명령자 하나 확정하지 못하는 진실규명, 우리 모두 힘을 내서 꼭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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