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주평화연구원 주최 토론회 ‘미세먼지 재앙, 이대로 둘 것인가?’ 모두발언 > 모두발언

민주평화연구원 주최 토론회 ‘미세먼지 재앙, 이대로 둘 것인가?’ 모두발언

(2019.3.7. 10:30 / 본청 226호)

@ 정동영 대표

오늘 아주 중요한 시점에 중요한 토론회를 하게 되었다. 국내외 최고전문가들을 모시게 되어 아주 짧은 섭외기간이었음에도 이렇게 같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미세먼지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5대 공약이었다.

그런데 2년 동안 말은 여러 차례 한 것 같은데 미세먼지 30% 감축이 아니라 오히려 미세먼지가 30% 늘어나버린 형국이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이 숨도 못 쉬게 하는 그런 현실을 만든 어른로서 기성세대로서 또 부모로서 가슴 아픈 현실이다.

또 어제 국제시장에 현장최고위원회를 갔지만 그렇지 않아도 장사가 안 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매출이 또 반에 반이 떨어졌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비상사태를 선포해야할 국면이 아닌가 싶다. 오늘 전문가들과의 심도 깊은 토론을 통해서 우리 당이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천정배 민주평화연구원장

그야말로 긴급히 연락을 드렸는데 오늘 이렇게 귀중한 시간을 내주신 정진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님, 발제자시다. 토론을 맡아주실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의 지현영 사무국장님, 그리고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의 김동영 실장님,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안문수 회장님 특별히 감사드린다.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하나는 정부 스스로가 감사원에 범정부적인 미세먼지 관리대응실태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으면 좋겠다. 국회도 국정조사 청문회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정부의 대응실태를 점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한 가지는 미세먼지는 국제 협력, 국제적으로 중국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공동협력촉구결의안 등을 의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우에 따라서 우리 민주평화당에서 발의를 하는 등 선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오늘 토론을 통해서 미세먼지 대책이 확실하게 서고 그것이 실제로 진행되어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오늘도 열심히 하겠다.